27일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3분기 영업적자 6784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시현했다"며 "시장기대 및 당사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4.8% 하락한 10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유가하락에 따른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 감소가 주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점진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했지만, 계속되는 해양플랜트 관련 충당금으로 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주잔고에서 해양플랜트 물량이 상당부분 소진되기 전까지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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