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8포인트(0.38%) 오른 2048.08을 기록했다. 지수는 9.01포인트(0.44%) 오른 2049.41로 출발해 한때 204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 덕에 20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9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완화했다. 개인만 16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을 뿐 기관도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9%) 및 전기가스(1.81%), 운수창고(1.66%), 통신(1.45%), 의약품(1.28%), 운송장비(1.13%)가 상승했다. 반면 건설(-2.60%)과 은행(-1.12%), 종이·목재(-0.90%), 금융(-0.40%), 서비스(-0.35%)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가 0.23% 오른 129만2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63%)와 한국전력(2.32%), SK하이닉스(2.49%)도 강세였다. 이에 비해 삼성물산(-1.89%) 및 삼성SDS(-1.34%), 삼성생명(-0.45%)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탔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1.28%) 오른 690.7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364억원, 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만 매도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