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도 운문령 터널화사업 올해 첫 삽 뜬다

2015-10-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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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ㆍ청도에서 울산(효문공단)간 직결도로 구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경산시 진량, 자인에서 청도 운문을 거쳐 울산지역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부산~울진) 운문령재 구간 터널화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낙찰자 결정과 동시에 다음 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9년이면 청도와 울산을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된다.

운문령 구간은 경북 남부지역과 울산 울주를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산악지역의 고갯길에다 노폭이 협소하고 급경사·급곡각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특히 겨울철 강설로 인한 교통 두절로 주민 통행에 많은 불편과 산업물동량 수송에 어려움이 있어 대구·경북지역 기업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조기착공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도는 운문령 구간 2.4㎞(터널 1.93㎞, 접속도로 0.47㎞)를 터널길로 바꾸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을 직접 방문해 조기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울산시가 상생사업으로 공동 노력한 결과 올해 터널화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

도는 운문령 고갯길이 터널길로 바뀌면 경산(진량, 자인)공단 및 대구지역 주변공단과 울산지역 산업단지 간 산업물동량 수송이 원활해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 운문사 및 운문댐 주변 관광객 유치로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교통 두절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 상공인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정배 도 도로철도공항과장은 “청도 운문터널 공사는 울산시와 협력해 당초 계획기간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정의 최대 목표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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