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 추진

2015-10-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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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25개소, 총 1천6백면 추가 확보 가능

[사진=안양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는 원도심지역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야간시간대에 한해 학교와 종교시설의 부설주차장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안양의 총 자동차등록대수는 9월 기준 20만2천여대에 이르고 관내 공영주차장을 포함, 총 주차가능 대수는 20만8천여대이며 주차수급률(115%)은 100%를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18만대 수에 이르는 대부분의 주차면수는 학교, 종교시설, 아파트 등에 부설된 주차장이다. 이중 실질적으로 주차가 이뤄지는 공간은 14만4천여대에 불과한 상태로 개방되지 않고 있는 3만5천여대의 정도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에 착안, 원도심 지역 중에서도 주차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학교 11개소에 540면, 종교시설 14개소에 1천117면 등 모두 25개소에 1천657면이 주차가 더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내년부터 1천657면에 대해 개방을 추진, 조례와 규칙 등 제도적 근거를 연말까지 마련하고 해당기관 관계인들과 개방에 따른 구체적 운영 및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현재 노외주차장 1면을 설치하는 데는 매입비와 건립비 등을 합쳐 약 1억원 정도 소요되는 실정으로 시가 시설을 추가건설하지 않고 이와 같이 기존의 시설을 활용할 경우 예산절감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한편 이 시장은 “주차장 건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주차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와 종교시설 관계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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