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CJ E&M(대표 김성수)은 오는 12월2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 '2015 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이하 ‘2015 MAMA)'에 동행할50개 중소기업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CJ E&M은 이달 초부터 중소기업청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 KOTRA와 함께, 중화권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했으며,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KOTRA의 시장성 평가를 거쳐 '2015 MAMA'에 함께 할 중소기업 5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CJ E&M은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 자력으로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2015 MAMA 프리위크(Pre-Week)’를 도입해 중소기업들이 중화권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행사 전인 내달 28일부터 홍콩 중심지에 위치한 ‘플라자 헐리우드(Plaza Hollywood)’에서 '2015 MAMA'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의 제품 판촉전을 진행한다. 해외 유통 및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홍콩 중심가의 쇼핑몰에서 보다 다양한 중화권 소비자들에 직접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뿐만 아니라 프리위크에서는 K-POP 커버댄스 공연, 메이크업쇼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어, 한국의 문화와 패션, 뷰티 등 타 산업간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콩, 광저우, 심천 등 중화권 주요 바이어가 참석해 중소기업과 1:1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KOTRA와 협력해 '2015 MAMA' 개최 당일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행사 후 열흘 만에 참여 중소기업 중 일부는 실제 수출 계약을 맺은 만큼, 올해도 수출상담회를 통해 실제 수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M 신형관 엠넷콘텐츠부문장은 “2015 MAMA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뚝심 있는 투자를 바탕으로 20년간 대한민국 문화 산업을 리딩해온 CJ의 역량이 집대성된 아시아의 대표 문화 축제”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과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 문화를 매개로 유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문화융성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