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남한산성 부속시설인 신남성(新南城)의 돈대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돈대는 소규모 방어시설로 전략적 요충지에 설치해 적의 침입이나 정찰 등을 방어하는 기능을 한다.
문화재청은 경기도 광주시와 성남시에 있는 남한산성의 신남성 동·서 돈대를 사적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남성은 조선왕조의 전란 시 임시 수도였던 남한산성과 연계돼 성의 남쪽을 방어하는 기능을 담당했고 이는 17세기 '남한지도'와 18세기 '해동지도' 등의 고지도에서도 확인된다. 남한산성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축조돼 성곽 축성술의 발달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남한산성은 현재 사적 제57호로 지정돼있으며 성곽과 남한산성 행궁은 국가지정 문화재로, 수어장대와 연무관, 숭렬전, 청량당, 현절사, 침괘정은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등록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