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UM KI JOON 20TH ANNIVERSARY FANMEETING'라는 주제로 엄기준의 20년 연기 인생을 총망라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추억 속 작품 이야기는 물론 당시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눴다. 뮤지컬 '삼총사'로 우정을 쌓아온 배우 유준상, 김법래가 게스트로 초대되어 짓궂은 장난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다시 보고 싶은 엄지컬' '엄기준 어워즈' '신데렐라 찾기' 등의 코너들로 3시간가량 이어졌다. 엄기준은 '실연남녀'의 '단 한번 만',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우리는 친구'와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등을 열창했다.
팬들과 함께 20년 연기 인생 성인식을 치른 엄기준은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팬미팅인데 긴 시간 동안 즐거우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긴 세월 동안 항상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된 것 같아요.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하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