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아프리카 르완다에 디지털 피아노 2000대와 교육용 칠판 2만개를 기증했다.
지난 23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의 키미 후루라 초·중등학교에서 개최된 기증식 행사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파피아스 무사필리 마림바 르완다 교육부 장관과 올리비에르 라묵와야 국무장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피아노에는 르완다 국가와 민속 노래를 비롯해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와 고향의 봄, 아리랑 등 한국인들이 즐겨 부르는 곡들이 르완다어로 번안 저장돼 있어 한국과 르완다 간 문화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기증식 행사가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 한층 더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지역의 어린이들이 꿈을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지원 사업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