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 하수도 관로와 한전 등 유관기관의 전기, 가스, 통신, 난방, 송유 등 7대 시설물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도내 시·군 도시 지역 시설물의 전산화 작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서천군 등 7개 시·군 650㎞를 포함해 도내 총 1만1912㎞의 지하시설물 전산화 작업이 완료된다.
내년에는 국비 11억6200만원을 지원받아 태안군을 포함한 도내 9개 시·군에서 사업이 추진되며, 사업이 완료된 시·군도 전산화 자료를 토대로 재난사고 방지와 체계적인 지하시설물 관리를 위한 사업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최근 싱크홀과 도로굴착 시 발생하는 각종 재난사고 등으로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정보 구축과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설물 유지·관리와 재난안전 분야 활용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