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5일까지 업계 최초 '제주 흑돼지' 삼겹살 등 전국 판매…20% 저렴 100g당 3280원

2015-10-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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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흑돼지 삼겹살. 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마트가 오는 25일까지 제주도 흑돼지 삽겹살과 목심, 앞다리살 등을 전국 이마트 145개점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삼겹살과 목심을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으로 100g당 각 3280원이며, 앞다리살의 경우는 100g 당 1880원이다.
준비한 물량은 흑돼지 1000여 마리분이며 무게로는 22톤에 달한다. 이는 제주도 전체에서 생산되는 흑돼지 전체 생산량(월 3500여마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 판매를 위해 이마트는 서귀포 축협과 제주양돈농협 등과 함께 6개월 전부터 사전 협의를 통해 물량을 준비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돼지고기 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냉장시스템과 물류체계를 통해 전국으로 배송·판매한다.

이마트가 행사를 준비한 것은 제주도 흑돼지가 갈치회, 오분자기 등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생산이 한정적이고 운송비용 등의 문제로 판매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 제주도는 지난 13년간 돼지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을 만큼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돼지사육에 필요한 깨끗한 물과 제주도의 많은 바람이 축사내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 청정지역 제주도 흑돼지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제주지역의 돼지고기 가격은 내륙지역에 비해 16.9% 가량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제주도 흑돼지는 일반돼지에 비해 희소성이 높아 경매가 기준 시세가 1.5~2배 가량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마트 문주석 돈육 바이어는 “과거 여행을 가거나 선물 등을 통해 제주도에서만 제한적으로 맛볼 수 있던 제주도 흑돼지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업계 최초로 전국에서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특화에 되어 있는 차별화된 먹거리를 전국의 소비자가 안방에서 맛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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