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박해곤 이사장 숙환으로 별세

2015-10-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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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 신라대에서 학원장 거행

신라대, 신라중을 운영하는 박영학원 박해곤 이사장이 10월 22일 오후 11시 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사진=신라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신라대와 신라중을 경영하는 학교법인 박영학원의 박해곤(朴海昆. 89) 이사장이 10월 22일 오후 11시 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27년 부산 연산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부산대를 수료한 이후 1968년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학교발전을 위해 평생 동안 헌신해 왔다.
故 박해곤 이사장은 사상구 괘법동 백양산 자락에 54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지난 1988년 8월부터 캠퍼스 이전사업에 착수했으며 1997년 부산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과 동시에 사상구 괘법동으로 이전해 백양캠퍼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했다. 명실 공히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

또 고인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대학운영으로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장했다. 국제화에 관심을 가져 신라대학교가 해외 27개국 137개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성장해 가는 일에 공헌해 왔으며 한국의 교육발전 및 국제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2년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영결식은 10월 26일 오전 9시 신라대학교에서 학원장으로 열린다. 빈소는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 102호이며, 장지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다개리 선영이다. 유족으론 아들 언표(박영학원 상무이사), 태학(신라대 총장), 장표(신라대 정보전산원장)와 사위 노재청(로드비치호텔 회장), 제기영(사업)이 있다.

연락처 : 051-999-5105 ∼ 7(박영학원 법인 사무국), 711-1452(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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