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김상규 조달청장은 22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누를란 알다베르게노프 경쟁반독점장관과 공공조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라시아경제위원회는 올해 1월 출범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간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행정부 역할을 수행하는 다국적 집행기구로, 유라시아경제연합의 법령 및 정책 입안과 이행 감독을 담당한다.
MOU는 유라시아경제연합의 조달행정 발전을 위한 우리 조달청의 조달제도 및 전자조달 경험 전수와, 조달분야 민간협력 촉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유라시아경제연합 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EAEU 회원국 조달기업과 우리 기업 간 민간제휴와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 앞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 경쟁·통상 콘퍼런스'에서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와 '누리장터'를 통한 한국의 조달혁신과 경쟁촉진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