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스라엘과 기술 협력 MOU…"이스라엘 원천기술 도입해 중기 육성"

2015-10-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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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제2회 한국-이스라엘 산업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양국 간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이하 한-이 재단)과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 요즈마그룹 등 3자 간에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한-이 재단을 통해 정부 간 공동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양국 간 기술 협력이 산업기술 전반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 중 하나인 와이즈만연구소의 핵심 원천기술을 한-이 재단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이스라엘 핵심 기술을 확보할 채널이 마련됐다.

한-이 재단은 와이즈만연구소가 국내 기업에 이전키로 한 원천기술 100여개를 올해 말까지 분야별로 데이터베이스(DB)화해 홈페이지(http://www.koril.org)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기술 이전 절차와 주의사항 등 세부 정보를 기업들에 제공할 콜센터(02-6009-8248)도 운영할 방침이다.

요즈마그룹 코리아는 이스라엘 원천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탈 자금 지원,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크 등 다각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인구당 노벨상 수상자 배출 1위, 기술혁신수준 3위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스라엘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제조 기술이 결합한다면 창조경제형 발전모델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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