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은 22일 오후 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한국도심공항과 함께 KTX 광명역사 내 도심공항터미널 설치·운영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이종철 한국도심공항 사장. [사진=코레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에 이어 광명역에 세번째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2일 오후 광명역 KTX 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한국도심공항과 함께 광명역사 내 도심공항터미널 설치·운영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조성되면 지방의 해외여행객이 KTX를 타고 광명역에 와서 인천국제공항 이용을 위한 체크인과 수하물 탁송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광명역은 2004년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KTX 전용역으로 출발했다. 당시 하루 이용객이 5000명이었으나 지금은 하루 2만3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표적인 KTX역으로 성장했다.
코레일은 도심공항터미널이 개통되면 광명역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관광·비즈니스·의료·디자인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광명역은 경부선, 호남선 등 모든 KTX 노선과 연결돼 수도권 남쪽은 물론 전국에서 KTX를 이용해 편리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