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개통 6개월 …KTX 이용비율 33.6% 증가

2015-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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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이용비율 20%감소

호남고속철도 개통 6개월을 맞아 고속버스 이용비율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태성 기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호남고속철도 개통 6개월을 맞아 KTX 이용비율이 33.6% 증가한 반면 고속버스 이용비율이 2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개통 6개월을 맞아 주요변화와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와 주변 교통량 조사 등 '호남고속철도 개통이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속철도 개통 이전 수도권 등 장거리 방문시 주로 이용하던 고속·시외버스 이용비율은 22% 감소한 반면 KTX 이용비율은 3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TX 이용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시간이 적게 걸려서'와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60%로 높게 나타났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주목적으로는 가족·지인 방문 등 개인용무가 46.3%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여행 17.7%, 업무 14%를 차지했다. 이용빈도는 연간 1~4회 이용자가 46.0%로 높게 나타났다.

광주 송정역 접근 주요 교통수단은 택시가 32.3%, 승용차 25.0%, 도시철도 21%, 시내버스 15% 순으로 조사됐다.

당초 수도권으로의 '빨대효과'를 우려했지만 이번 조사결과 교육, 문화활동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쇼핑의 경우 응답자의 22.0%, 20.7%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KTX 개통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된 것.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양일간 광주송정역 이용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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