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서양식 온실에서 '우리 꽃 전시회'

2015-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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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대온실에서 오는 28일부터

우리나라 자생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 꽃 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창경궁 대온실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우리나라 자생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 꽃 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창경궁 대온실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관, 야외전시관, 홍보관 등으로 나눠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 산야에서 볼 수 있는 자생식물 화분 60여 개, 들국화 목부작(나무에 화초를 붙인 작품) 화분 20여 개, 꽃 화분 150여 개가 출품된다.
꽃을 눌러서 말린 압화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꽃 사진 촬영대회 등도 열린다. 오는 29일 오후 3시에는 '궁궐의 우리 나무'를 집필한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궁궐의 꽃과 나무'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창경궁 대온실은 대한제국 순종 융희 3년인 1909년에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다. 건축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목조 식물원이었으며 각종 희귀 식물이 전시됐다. 2004년 2월 등록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됐다. 02-217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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