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랑의 집짓기’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랑의 집’은 아시아나항공 소속 캐빈승무원으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오즈유니세프’가 지난 2004년 베트남 번째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되어 왔다. 사랑의 집 한 채를 건립하는데 필요한 약 1500달러의 건축비용은 전액 ‘오즈유니세프’ 회원의 회비와 성금 모금으로 마련됐다.
이러한 사랑의 집은 비록 전체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침실, 부엌 등이 모두 갖춰진 온전한 주택으로 나무판자나 코코넛 잎 등으로 외벽을 만들어 생활하는 베트남 빈민층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45번째 사랑의 집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맞이하게 된 호티득(68·여) 씨는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생활터전을 마련해 준 아시아나항공에 감사한다”며 “내 집이 생겼다는 것에 고마워하며 모든 일에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오즈유니세프 회원들은 지난 2004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오고 있는 ‘사랑의 유치원’을 방문해 학용품 및 간식을 전달하고, 여아들의 보호소인 ‘장미의 집’에는 장학금 1200달러를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3년 베트남 호치민에 첫 취항한 이후 현재 하노이, 다낭 등의 한~베트남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랑의 집짓기 △희망 도서관 건립 △저소득층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베트남 아름다운 교실’ 등 한~베트남간 우호증진을 위한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