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치러지는 제26회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전년 대비 30%가량 15만7144명이 응시했다. 은퇴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30~40대는 물론 창업·취업을 목적으로 한 20대 응시자도 56%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는 금융위기 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2008년 16만6130명에서 2013년 10만2494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2000년대 중반 100만건 안팎이던 전국 주택 거래량이 2012년 73만5414건까지 떨어지면서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초부터 주택시장 훈풍을 타고 주택 거래량이 100만건을 다시 넘어서면서 부동산 중개시장도 되살아나고 있다. 중개업소를 개업하고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지난달 말 기준 8만9785명으로 전년 동월(8만5390명) 대비 5.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