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을 미세먼지에 마스크·공기청정기 '불티'

2015-10-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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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오픈마켓에서 호흡기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역대 '최악' 수준의 가을철 미세먼지가 며칠째 한반도를 강타하면서다. 

22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올라간 최근 3일(18~20일) 마스크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11~13일)의 두 배 이상(107%) 올랐다. 
특히 서울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마스크 판매량은 전주 동기 4.6배(360%↑)로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충남·세종(355%), 대전(247%), 충북(117%) 등에서도 마스크 판매가 급증했다.

공기청정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G마켓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1주일 전보다 36% 증가했다. 

광주(214%)·서울(197%)·인천(196%)은 지난주 같은 기간의 거의 세 배로 뛰었고, 충남(세종 포함 106%)·충북(107%)도 두 배에 이르렀다.

손소독제 전체 판매량도 88% 상승했다. 역시 서울 지역 증가율(243%)이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에 가을 첫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1일에는 G마켓 건강용품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메디코어 노즈스위퍼 코세척기(1만690원)'가 올랐다.

이동익 G마켓 소형건강팀장은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스스로 호흡기 등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공기청정기, 코세척기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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