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남극 세종 및 장보고 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 개최

2015-10-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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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극지연구소(소장 김예동)는 남극에서 1년 여 간의 연구 활동 및 기지 운영을 수행할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의 발대식을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월동연구대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남극생활을 하게 된다.

세종과학기지는 최한구 책임연구원이, 장보고과학기지는 한승우 책임행정원이 월동대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각 월동연구대의 파견인원은 각각 17명, 16명이다. 월동연구대는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대원뿐만 아니라, 기지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기술자, 대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요리사,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대원들로 구성된다.

극지연구소,남극 세종 및 장보고 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 개최[사진제공=극지연구소]


한편, 월동연구대는 10월 중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안전 훈련, GPS 항법 및 독도법, 응급 처치 등 극지 생존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과 대장의 리더십 강화, 대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팀워크 강화 훈련 등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이수한다.

김예동 극지연구소장은 격려사를 통해 “남극장보고과학기지를 준공하면서 우리나라 극지연구사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연구를 추진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극지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1988년 2월 남극 킹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를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남극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2014년 2월에는 테라노바만에 두 번째 상설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를 건설하여, 남극의 대기, 고기후, 지질, 지구물리, 빙하, 운석, 해양환경, 생물자원 연구 등의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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