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中 상용차 부품 공급 강화... 초대형 통합물류센터 완공

2015-10-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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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쯔양시에 총 부지 면적 19만1300㎡, 운영 시설 면적 12만3400㎡ 완공

국내 및 중국 현지 부품사에서 조달한 상용차 부품을 쓰촨현대 상용차 법인에 공급

글로벌 상용차 생산 공장의 물류•유통비 절감 통한 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 [사진=현대글로비스]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에 축구장 17개 크기의 초대형 자동차 부품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상용차 생산체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통합물류센터는 중국 쓰촨성(四川省) 쯔양시(资阳市)에 총 부지 면적 19만1300㎡(약 5만7868평)로 2개 동의 자동차 부품 공급 창고 등이 건립됐다. 총 투자 규모는 건설비를 비롯한 설비 및 장비 구축비 등을 포함해 360억원에 달한다.

2개 동의 물류센터와 각종 주요 건축물 등이 포함된 운영 시설 면적은 총 12만3400㎡(약 3만7326평)로 축구장 면적(7140㎡)의 17배가 넘는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부품 통합물류센터 가운데 제일 큰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전주KD센터와 중국 현지의 부품 협력사부터 조달한 약 1만여 개의 상용차 생산 부품을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이하 쓰촨현대)’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현지에서 쓰촨현대가 생산할 중형버스 ‘카운티’(현지명 캉언디)를 비롯해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의 부품을 현지 생산 계획에 맞춰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사진=현대글로비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물류 효율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만전을 기한 통합물류센터 운영으로 글로벌 완성차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쓰촨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력 강화 기조 아래 쓰촨현대에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10월 설립됐다.

국내에서 조달한 KD부품을 중국 내륙 운송 및 JIT(Just In Time), JIS(Just In Sequence) 납입 등을 통해 쓰촨현대의 물류비 절감과 현지 공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쓰촨글로비스는 국내 광양항에서 중국 상하이항으로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운송한 KD 부품을, 쓰촨현대 인근의 루저우(瀘州)항까지 이어지는 2400㎞의 양쯔강 내륙 운하 바지선 물류 루트를 개발하는 등 현지 물류 효율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중국 내에서 쓰촨현대의 완성차는 물론 A/S부품의 통합 물류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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