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0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에서 단독기준 올해 매출 목표를 당초(2015년 1분기 말 기준) 29억3000억원에서 26조원으로 낮췄다. 조강생산도 3840만t에서 3790만t, 제품판매는 3590만t에서 3530만t으로 하향 수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포스코건설 지분을 매각해 1조2391억원을 확보해 연결기준 자본금은 전 분기 대비 2460억원 상승한 44조9990억원을,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 분기 대비 2%p 줄어든 84.9%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상반기에 추진한 뉴알텍, 포레카 매각 등에 이어 캐나다 석탄광산 악토스(Arctos)와 해외조림사업인 포스코우루과이를 매각하고 해외 생산법인 자금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포스코 인베스트먼트(POSCO Investment)는 포스코 아시아(POSCO ASIA)와 합병해 효율화하는 등 3분기에만 저수익 사업 법인 9개사에 대한 매각 및 청산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기술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TPB) 전략을 바탕으로 한 자체 개발 고유 기술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인도 등지에 파이넥스 기술 수출, 파이넥스와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기술을 결합한 ‘POIST’ 판매 추진을 비롯해 지난 7월 독일 엔지니어링사인 SMS그룹과 CEM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투자비는 2조9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