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경의 머니마니]100세시대 노후자금을 키워줄 펀드는?

2015-10-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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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경 FM파트너스 대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는 국가다. 성장률은 계속 하락하고 청년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20%를 상회하고 있어 미래가 더욱 암울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에 거는 기대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100세 시대 최고의 노후 준비는 평생 직업을 갖고 돈을 버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하지 않기 때문에 소득 활동을 하는 동안 저축과 투자를 통해 충분한 노후자금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은퇴 후 30년은 빈곤에 빠져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돈 없는 노후는 재앙이다. 이런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초저금리 시대에는 시중 금리 수준으로는 충분한 노후자금을 준비하기 어려움이 많다. 그렇다 보니 알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형 상품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펀드계좌나 개인형퇴직연금(IRP)은 개인의 성향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고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동일한 유형의 여러 펀드들을 비교해 성과가 우수한 운용사의 펀드를 계좌에 편입 가능하므로 운용사의 개별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간 운용하는 노후 주머니에 담을 만한 펀드는 이왕이면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가나 산업에 속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좋다.

성장성 하면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매스컴은 중국의 7% 성장이 깨졌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10조 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을 가진 중국이 6%대 성장을 하는 것도 대단한 것이다. 한국의 성장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숫자이다. 중국의 성장률이 6.9%로 불과 0.1%포인트 줄어든 것을 보고 성장률이 추락했다는 자극적인 표현을 하는 매스컴에 휩쓸리기 보다는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일자리와 임금이 꾸준히 늘어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고령화는 전세계적인 문제이자 기회이다.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부문은 고령화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미국의 헬스케어 산업 고용자 수는 20년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MSCI지수의 비중도 꾸준도 증가하고 있다. 예방의학의 발달과 IT산업과의 접목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런 기업의 주식은 실적 대비 고평가를 받고 있다 보니 상당한 변동성이 노출되어 개인이 장기적으로 직접투자를 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때문에 반드시 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한다면 내 노후자금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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