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식 정책을 총괄·조정할 '한식정책협의회'를 발족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식정책협의회는 앞으로 한식과 음식문화·관광을 연계하는 등 여러 부처와 기관에 흩어진 한식 진흥 관련 정책과 사업을 통합 조정한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외교부, 농촌진흥청, 문화재청, 한식재단,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한다. 한식정책협의회 활동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 부처 국장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식정책실무협의회'도 구성했다.
양 부처는 한식과 문화·관광을 융복합해 한식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식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중점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5대 분야는 ▲ 한식의 가치 재발견 ▲ 한식과 문화·관광의 융복합 확대 ▲ 한식·농식품 해외진출 지원 ▲ 국내외 한식 홍보 강화 ▲ 한식 진흥 기반 강화 등이다.
구체적 정책 과제에는 ▲ 한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 한식 정보 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 ▲ 음식 관광 코스 'K푸드 로드' 개발 ▲ '코리아 고메' 등 행사 활용 홍보 확대 ▲ 구 관광공사 사옥에 한식체험·전시관 조성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