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대통령 직속인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최고의 건축문화 행사다. 광주전남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한전 본사 신사옥은 연면적 9만8629㎡, 지상 31층 규모로 최첨단 친환경 건물에 걸맞는 다양한 녹색기술이 적용됐다.
또 연중 안정적인 열원을 제공하는 지열로 100% 냉난방을 하고, 신사옥 창문과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과 옥상의 풍력으로 자체 발전이 가능하다. 전체 사용에너지의 42%를 신재생에너지로 자급하는 한전 본사 신사옥은 에너지 소비형 건물에서 생산형 건물의 패러다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체 사용자재의 30% 이상은 현지 조달했으며, 재활용 자재를 20% 이상 사용해 운반 및 가공에 들어가는 잠재적 화석연료의 사용도 줄였다.
이에 본사 신사옥은 지난달 열린 ‘201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도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수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에서도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면모를 재확인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녹색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