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한 중국방문단이 신규 우호교류지인 시짱자치구를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서부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자매도시인 산둥성을 방문해 향후 우호교류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경남 농수산식품 수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연화그룹 관계자와 중국시장 진출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특이, 이번 중국 방문단에는 경남도의 해외 자치단체와의 우호교류와 농수산물 수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김윤근 도의회 의장이 참여하여 일정을 같이할 계획이다.
지난 1993년 경남도와 우호교류를 체결한 자매결연 지자체인 산둥성에서는 산업·관광 분야의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공자의 고향으로 유명한 산둥성 취푸(曲阜)와 향후 유학 등 문화 분야 교류를 추진하는 등 그간의 단순한 우호교류 수준을 넘어 양 도와 성의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도는 경남 우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연화그룹(蓮花集團)과 수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화그룹은 중국 허난(河南)성에 소재한 농식품 가공업체로 연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굴지의 기업으로, 경남의 유기농·고기능 우수 농수산물의 수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연화그룹과의 수출 설명회를 통해 유기농 재배로 생산하는 경남의 우수한 농식품을 홍보하고, 향후 중국 각지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연화그룹을 활용해 경남 우수 농식품의 중국수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