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산가족 상봉 현장 의료진 늘려…"이산가족 고령자화"

2015-10-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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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이산가족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부 지원단과 취재기자단이 출발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의료진 20명과 구급차 5대를 동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 당시의 의료진 12명, 구급차 3대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상봉 가족들 가운에 고령인 분들이 많아 의료진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의료진과 구급차는 1차 상봉 기간 현지에서 머물다가 일정이 끝나면 가족들과 함께 일단 속초로 귀환한다. 이후 속초에서 체류하다 2차 상봉이 열리는 24일 다시 금강산에 올라간다.

한편 정부는 현지 소방시설 보강을 위해 소방차 2대와 인력 10명을 금강산에 파견할 방침이었으나 북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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