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국회의원,해양경비안정본부 세종시 이전 백지화 해야

2015-10-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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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국회의원은 지난16일 오후1시15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해양경비안전본부 세종시 이전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행정자치부는 16일 관보에 해양경비안전본부 세종시 이관을 공식적으로 고시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국무총리 면담에서 한목소리로 현장성을 무시한 졸속추진으로 세종시 이관의 백지화를 요구했고, 국무총리는 “이미 고시가 되어 어려운 상황이니, 어떤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다”는 답변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인천은 북방한계선(NLL)을 경계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접경지역이고,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지속적으로 어업인의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현장성을 무시한 탁상행정으로 이전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은 지난16일 오후1시15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해양경비안전본부 세종시 이전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사진제공=안상수의원사무실]


또한, 2002년에 송도에 해경본부를 설치할 때 인천시가 10,000평에 이르는 땅을 조성원가 수준으로 혜택까지 주었는데, 사전에 인천시민의 의견조차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졸속으로 추진해서 명분과 실리도 없이 지역갈등만 일으켰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면담이 끝난 직후,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별도의 회의를 갖고, 해양현장 인천에 전진 배치된 해경본부 이전계획은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앞으로 이전을 백지화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오늘 총리면담에 참석한 인천지역 국회의원은 다음과 같다. 문병호 의원, 박남춘 의원, 박상은 의원, 신학용 의원, 안상수 의원, 윤관석 의원, 이학재 의원, 조명철 의원, 홍영표 의원, 홍일표 의원, 황우여 의원 11명이고, 윤상현 의원과 최원식 의원은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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