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제6차 세계산불총회가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6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아시아 최초로 평창에서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73개국 3572명이 참가했다.
폐회식에는 김용하 산림청 차장,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요한 골다마 세계산불모니터링센터 의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참석자들은 지구촌 산불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국제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총회 주요 의제의 논의 결과를 담은 ‘평창 선언’을 채택해 산불관리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범지구적인 산불관리를 실천하기로 했다.
요한 골다마 세계산불모니터링센터 의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발생 기간이 길어지고, 강도와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통합산불관리체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이번 총회는 산불 관련 정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모든 총회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혜와 통찰력을 아낌없이 공유해 준 데 대해 한국정부를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이번 총회는 평창국제회의도시로 지정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회의였던 만큼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향후 강원도 국제회의산업(MICE) 잠재력 및 구축전략 수립을 위한 대안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세계산불총회는 브라질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