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해양과학기술원, "원자력·해양산업 융합 손잡았다"

지난 16일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홍기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원자력산업·해양산업의 융합발전을 위한 기술교류협약을 체결,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해수자원을 활용한 미래에너지 기술개발 등 융합경제를 위해 원자력산업과 해양산업이 손을 잡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기술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해수자원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기술정보 교류, 원전 건설·운영에 따른 해양환경변화 저감기술 및 환경평가 신기술 지원 등에 상호협력한다.

대표적으로는 발전소 온배수(발전소를 식힌 뒤 배출되는 해수)를 재활용한 지역상생형 사업개발이다. 이는 주변지역민들을 위한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융합 협력으로 지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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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원전주변 해역의 태풍이나 해파리 대량출현 등 해양재난 예측 및 방제기술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최신 수중시설물 보안·환경변화 모니터링 기술 정보공유 및 기술지원 등도 실시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온실가스 배출없는 친환경에너지원 개발은 우리 세대가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기술교류를 통해 해수자원을 활용한 미래에너지 기술개발 등 협력사업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