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들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난 16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7차 임시회 폐회 후 따로 만나 지역의 주요 공동현안에 대해 의회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영호남 4개 자치단체가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동서화합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 지역 공동 주요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양 지방의회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마련됨에 따라 이뤄졌다.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점점 확장되고 있는 수도권 패권주의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에 맞서기 위해서 영호남 4개 의회가 공동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동서화합을 위해 88올림픽고속도로를 국토교통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달빛고속도로', '동서화합 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시·도의회 의장들은 이날 합의된 사안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각 시·도의회 사무처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실무선에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