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자폐 소년 바우 역으로 분하고 있는 최원홍은 자폐아라는 어려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바우의 특징을 최대한 극대화 시키기 위해 눈 떨림, 손 떨림 등, 작은 표현 하나 놓치지 않는 놀라운 흡수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 3회에서 최원홍은 극 중 유일한 친구 유나(안서현 분) 앞에서는 해맑은 순수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타임캡슐 찾는 데 실패하게 되자 걱정하는 아버지의 이마를 박치기하며 이상증세를 보이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돌변해 극과 극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또한 주희(장소연 분)에게 "혜진 선생님 죽었어요? 왜 죽었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 섬뜩한 시선을 보내는가 하면, 혜진의 짐을 보관해 두고 있던 소윤(문근영 분)의 옥상 창고에서 타입캡슐을 찾아내며 의문의 회심의 미소를 지을 때는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