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문화관광해설사, 일본 속 한국문화역사 유적지 탐방

2015-10-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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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고대 우리민족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15일 구리시에 따르면 문화관광해설사 16명이 일본에 남아있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 고대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을 위해 오는 19~23일 일본 관동지역을 찾는다.
시는 2009년부터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중국 내 고구려·발해 유적지와 서안왕릉유적지를 답사하는 등 해외에 산재된 우리 민족의 문화 유적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는 시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중국 동북공정의 잘못된 고대역사 왜곡실태를 바로 잡아 알리기 위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에 뿌리를 내린 고구려인들이 세운 '고마군' 창건이 내년을 기해 1300주년을 맞는 만큼 해설사들이 일본 내 고구려 역사유적을 탐방하는 기회를 통해 한일 문화교류 전도사의 역할에 나서게 된다.

이번 탐방은 히다카시 고마진자, 사키타마고분, 긴칸츠카(금관총)고분, 도쿄국립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에서 일본으로 전파된 경로를 파악하고, 일본에 남아있는 유적과 유물관리 실태를 조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탐방으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우리 민족의 고대역사 보존과 활용방안을 연구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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