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은 15일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조합은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구성원들과 함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공정만회 등 노동조합과 구성원이 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합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회사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채권단의 지원으로 회사를 회생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최근 회사와 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회사를 위한 따끔한 충고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조합은 현재 회사 경영위기의 원인이 해양플랜트 생산 및 인도 지연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지연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현시한 대우조선 노조 위원장은 “대우조해양선의 현재 상황은 경영진의 부실경영 책임이 가장 크고, 이로 인해 전체 5만 대우조선해양 구성원들이 피해를 보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지난 40년간 피와 땀으로 이룬 세계 1위 조선소인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조합이 먼저 노력하기로 한 것”이라며 “조합은 회사를 정상화 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