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2015 대한민국과학기술창작대전(2015 Korea Science Makers Challenge)’을 20~22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와 연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창작팀의 경연 대회, 과학기술‧ICT, 문화‧예술 유관기관과 국내 유명 창작커뮤니티의 창작품 전시,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세계과학정상과 일반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창작문화를 보여주게 된다.
창작경연 본선에 참여할 48개 창작팀은 지난 6월 공모와 1차, 2차 예선을 통해 선정됐다.
1차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팀에 대해 전문가 멘토링을 실시하여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후 2차 예선에서 본선에 진출할 48팀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4개월 동안 미래부는 선발된 팀에게 대학교수,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멘토링과 활동지원금을 제공하고 전국의 무한상상실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장비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 창작경연은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전 △건강 △편리 △문화 등 4대 국민생활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문화 부문은 SF단편소설, SF시나리오, SF희곡, SF웹툰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본선 경연은 정해진 시간(48시간) 내에 현장에서 주어지는 미션(과제)을 반영해 최종 창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관람객 평가를 합산해 이뤄지며 최고상인 대상(미래부 장관상) 수상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3팀에게는 각각 500만원, 우수상 10팀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이번 창작대전에서는 창작 경연과 함께 일반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전시장은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상상존‧도전존‧혁신존‧공유존으로 구성됐다.
상상존은 창작문화의 과거와 현재‧미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대한민국 창작문화의 출발점인 전통 장인문화부터 과학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최신 융합 창작문화로 꾸며져 있다. 도전존에서는 본선 경연이 개최되며, 혁신존에서는 국내 유명 창작 커뮤니티의 창작품이 전시되고, 공유존에서는 창작자들간의 네트워크 행사와 더불어 전문가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편 이 행사와 함께 메이커 운동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민·관 메이커 스페이스 대표와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대전·세종·충남 메이커스 네트워크’ 발대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