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의 '하방생활'...TV 드라마로 만난다

2015-10-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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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바이두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어린 시절 농촌 하방(下放·지식인을 노동 현장으로 보냄) 생활을 그린 장편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다.

섬서일보(陝西日報)는 시 주석이 문화대혁명 시기인 1969년 15세의 나이로 하방돼 22세까지 겪었던 고된 하방생활을 그린 45부작 드라마 '량자허(梁家河)'가 곧 제작에 돌입한다고 14일 전했다.
량자허는 시 주석이 하방생활을 보낸 섬서성 북쪽 황토고원 지대에 위치한 옌안(延安)시의 량자허 마을의 이름을 딴 것으로 최근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의 제작 허가도 이미 받은 상태다.

드라마 제목이나 배경시기 등으로 볼 때 시 주석이나 그를 연상케 하는 배역이 어떤 형식으로든 등장해 당시 시 주석의 활약상이나 소탈한 모습 등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량자허 문화관광산업주식회사가 투자해 제작되며 시 주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량자허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관광수입을 늘리려는 차원에서 제작을 기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 주석은 올해 춘제(음력설) 전날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량자허를 찾기도 했다. 이 마을에는 시 주석이 하방 당시 살던 토굴집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시 주석의 인기와 높은 지지도 등에 힘입어 이달 1~7일까지 국경절 연휴 일평균 방문관광객이 연인원 3000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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