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건설사업 ‘착착’…내년 광역도로 4곳 착공

2015-10-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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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역도로 2개 노선 개통, 내년 4개 노선 착공 추진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행복도시 건설사업이 올해 광역도로 2개 노선을 개통하고 내년 4개 노선을 추진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행복도시 건설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광역도로 건설사업 추진현황과 공동주택 통합커뮤니티 조성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현황

지난 2007년 6월 최초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2011년 11월 1차 변경 이후 그동안 주변 교통계획 변경, 기존에 수립된 광역도로 노선의 효율성 증진, 인근 지자체 건의 등 주변 여건 변화를 고려해 2014년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2차 변경’을 완료했다.


광역교통개선대책 2차 변경의 주요 내용은 동측우회도로, 조치원우회도로 등 2개 노선을 반영하고, 행복도시와 대전광역시․공주시 간 교통량 급증에 대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금남~북대전 나들목(IC), 회덕 나들목(IC), 공주터미널 연결도로 등 3개 노선을 추가 발굴했다.

◇추진실적 및 2015년 개통예정 사업

행복청은 현재 행복도시에서 전국 주요도시를 2시간 이내 접근 및 주변 도시 어느 곳이나 20분내 도착할 수 있도록 대전유성 연결도로(2012년 3월), KTX오송역 연결도로(2012년 9월), 정안나들목(IC) 연결도로(2012년 11월) 등 3개 노선(33㎞)을 조기 개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와 행복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노선인 대전유성연결도로 교통량의 급증에 따른 지․정체 해소를 위해 지난 9월 24일 테크노밸리 연결도로 1구간(9.2㎞)을 추석 전 조기 개통했으며, 오는 12월 테크노밸리 연결도로 2구간을 개통해 전 구간(14.2㎞) 개통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행복도시와 청주시 간 접근성 향상 및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해 교통정체, 유지관리 최소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청주연결도로 일부 구간도 올해 말까지 임시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 내년 개통‧착공 예정사업

내년 하반기에는 행복도시~청주, 행복도시~남청주 나들목(IC) 등 2개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며, 행복도시~청주연결도로의 경우 세종시․충북도․기획재정부 등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석곡교차로 완전입체화 변경 및 총사업비 협의(20157월, 43억 원 증액)를 완료하는 등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행복도시~남청주 나들목(IC) 연결도로는 시공사인 (주)대아건설이 법정관리 중이어서 일부 공사 지연이 발생했지만 지난달 대체 시공사 투입을 통해 공사를 재개했으며, 내년 하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내년 착공예정 사업

내년 착공 예정사업은 부강역 연결도로,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행복도시~공주(2구간) 연결도로 등 4개 노선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이며, 설계 완료 후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 신규노선 사업 추진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2차 변경을 통해 발굴한 신규 사업 중 조치원 우회도로 사업은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과 연계한 행정도시~조치원 도로확장공사는 사업규모(6→8차로)에 대한 타당성재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회덕나들목(IC) 연결도로, 금남~북대전나들목(IC) 연결도로,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 등 3개 노선은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내년 광역도로 사업 예산 950억원

행복청에서는 내년 광역도로 예산(안)은 950억 원으로 올해 대비 약 38% 수준이지만, 이는 올해 테크노밸리 연결도로와 청주연결도로가 개통되는 등 사업이 완료되고, 내년에는 신규공사 착공에 필요한 예산만 반영되었기 때문에 예산이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공사가 추진되는 오는 2017년에는 약 1700억 원으로 증가되고, 2018년 이후에도 신규 사업 착수 및 시행 중인 계속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예산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동주택 통합커뮤니티 조성 방안

행복청은 공동주택도 이웃단지 간 하나의 마을 개념을 도입한 통합커뮤니티시설을 행복도시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에 최초로 도입하고 세부시설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행복청은 그동안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을 모범적인 마을 공동체로 운영하기 위해 2~4개 단지 권역별로 건강(Health), 교육(Education+ care), 문화(Culture), 생활(Life) 등을 주제로 설정하고 구역별로 설계공모를 통해 특화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특화방안으로는 단지 내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헬스장, 골프연습장, 도서관, 주민카페, 공부방 등 주민 공동시설을 보행거리 3~5분 거리(반경 250m) 내에서 주요도로(25m 이상)에 인접되게 배치하여

각 단지가 하나의 커뮤니티로 통합되도록 입주민 간의 합의를 도출하여 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하게 하였다.

이밖에도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 전체를 통합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생활권 순환산책로(2.8km)를 설치하고, 단지별 미술장식품과 문주, 순환산책로의 보도 포장, 재료, 가로수 식재 등도 통합디자인 개념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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