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일상의 공간이 축제의 장으로...마을축제로 물들다

2015-10-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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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17일, 31일 ‘마을축제’ 열어…모기동·파리공원·신정이펜하우스·은행정로 마을축제

[양천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서 마을주민의 일상이 담긴 축제가 열린다.

구는 오는 17일과 31일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축제가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
축제는 먼저 목동에서 시작된다. 17일 오후 2시부터 용왕산 운동장에서 '제5회 모기동 마을축제' 가 개최된다. ‘모기동’은 목2동을 소리나는 대로 부르는 애칭으로 이곳의 마을과 학교를 연계한 지역 축제 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는 마켓, 공연, 전시 등 3개로 나눠 다채롭게 구성됐다. 당일 벼룩시장·아트마켓·먹거리로 이뤄진 마켓과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얼마 전 목욕탕에 작품을 전시해 화제를 모았던 최석영 작가의 전시도 선보인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파리공원(목5동)에서 '제1회 파리공원 문화축제' 가 열린다. 이 축제는 목5동이 추진하는 첫 문화축제다.

자치회관 우수 사례로 선정된 남성노래교실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와 함께 현당 등 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전라남도 완도군 등 15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했다.

신정동권에서는 2개의 축제가 주민들을 기다린다. 17일 오전 11시부터 '신정이펜하우스 마을축제'가 진행된다. ‘라온지기’(신정이펜하우스 마을모임 연합)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통기타, 밸리댄스 공연 및 태권·합기도 시범 등을 선보인다. 축제는 신은초등학교 운동장(신정3동)을 찾으면 된다.

31일은 '은행정로 골.판.지 마을축제'를 선보인다.

'골.판.지'는 ‘골목에 판을 벌려 지역을 살린다’라는 뜻으로 삭막했던 골목일대가 살리자는 취지다. 이날 공원 일대에서는 100팀이 벼룩시장을 펼치며 골목가게는 여행·추억·풍경을 테마전시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당일 마을화폐를 발행하고 화폐사용액의 5%를 어르신 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는 해태어린이공원(신정1동)에서 오후 2시부터 저녁 8까지 진행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마을축제는 전 과정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마을을 알아가고 일상을 나누는 장을 통해 공동체 문화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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