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김 교수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이 통과하면서 한마디로 합법적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이제는 클라우드컴퓨팅을 우리나라 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 국민이 클라우드 비전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가장 큰 동력이다"며 "클라우드컴퓨팅이 산업적으로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어느 정도의 변혁을 줄 수 있는지는 여기서부터 풀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향후 클라우드컴퓨팅은 노동력 결핍의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향후 5년 내 OECD 국가 가운데 독일과 브라질, 러시아, 한국이 노동력 마이너스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에는 OECD 국가의 절반 이상이 노동력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전 세계적으로 닥칠 노동력 절벽의 대안은 클라우드컴퓨팅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컴퓨팅을 통해 재택근무 등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어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근무환경 변화를 통한 전문인력의 이탈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부는 비용 절감의 정책 방향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부는 연구개발(R&D)과 지자체 사업 강화 등으로 클라우드 산업에 강한 정책을 펼쳐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다만 마중물 역할은 어디까지나 비용을 풀어야지 절약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그간의 결과물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기반을 다지고, 향후 닥쳐올 신기술의 파고를 대비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또 정부는 확보된 기술 경쟁력을 교류할 장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