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아세안경제공동체(AEC) 및 RCEP 시대의 도래와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2일부터 부산에서 진행 중인 제10차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의 부대행사로 올해 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에 따른 아세안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공유차원이다.
이날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세안은 이미 한국의 주요경제협력파트너”라며 “AEC 출범으로 인구 6.2억 명과 GDP 2.6조 달러에 달하는 단일경제권으로 발전할 경우 아세안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다토 로하나 빈티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역내 경제발전 격차와 정치적, 문화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아세안경제통합은 꾸준히 진행돼 왔다”며 “12월 31일은 AEC의 출범이지 완성이 아니므로 향후 발전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AEC로 인한 아세안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는 한국기업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AEC로 인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 기업‧정부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