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장애인 채용에 적극 나섰다.
하이마트는 지난 13일 서울 대치동 롯데하이마트 본사에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를 맺고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공단과 연계, 매달 장애인 상시 채용 제도를 실시해 월평균 10명씩 고용한 결과 장애인 고용률이 지난 9월 2.53%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27%)의 약 두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연말이면 장애인 의무고용률(2.7%)을 달성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또 공단과 함께 현재 영업에 집중된 직무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넓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원 인식개선 교육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에서 마련됐다. 장애인 동료들과 원만하고 평등한 근무 환경을 공유하도록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장애를 다양성의 일부로 존중토록 한다는 게 교육의 골자였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동우 대표는 "다양성 존중은 롯데그룹이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다”며 “장애인 채용을 늘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사회적 취약계층 채용을 위한 노력을 펼쳐 지난 3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4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