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19조3억원이다. 이는 전체 코스닥 시총(190조2082억원)의 9.99%다.
코스닥 내 외국인 비중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월6일(9.95%) 이후 약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 비중은 코스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11%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바이오·헬쓰업종이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발을 뺐다. 전문가들은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도 공세를 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들어(1월2일~10월13일)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3467억원), 파라다이스(-2545억원), 서울반도체(-1379억원), 카카오(-1118억원), 원익IPS(-1106억원)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