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신항만 지분 매각 검토중”

2015-10-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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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진해운이 자회사인 한진해운신항만 지분 50%를 (주)한진에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한진해운은 한진해운신항만 지분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등의 일환으로 한진해운신항만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신항만 지분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한진도 “부산항 물류터미널 확보를 통한 연계사업 시너지 확보의 일환으로 지분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신항만은 부산 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는 회사로 한진해운의 지분 매각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함과 동시에 유동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가격은 15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되며 이르면 이달 중 매각이 마무리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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