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문화체육관광부와 '비씨문화융성카드' 출시

2015-10-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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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비씨카드주식회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와 함께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비씨문화융성카드’ 출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문화융성카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통한 출판 생태계 선순환 구축과 국민 독서 증진 및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출시되는 카드로,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이 없는 체크카드다.

이 카드의 주요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도서 구매 시, 카드사가 15%의 도서 할인을 100% 제공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를 비롯한 4대 프로 구기 종목 관람권, 국공립 문화단체 포함 공연 및 전시 등의 관람권, 영화 관람권 등의 할인 ▲씨제이 원(CJ-One) 포인트 적립 등으로, 문화·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생활 밀착형 종합 문화 카드 상품으로 특화되어 있다.

특히,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제공되는 15% 도서 할인 서비스는 지역서점이나 출판사에는 할인 부담을 전혀 주지 않고, 소비자들이 가까운 지역서점에서 책을 살 수 있다. 따라서 지역서점 및 출판사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작가 창작 의욕을 고취하며, 궁극적으로는 다양하고 우수한 도서 콘텐츠 공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역 중소서점 활성화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온라인 서점은 제휴 대상에서 제외되며, 오프라인 대형서점은 할인 부담금의 50%(15% 할인 시 7.5%)를 분담하게 된다.

또한 문체부와 BC카드는 카드 결제 금액의 1%를 ‘문화융성기금(가칭)’으로 적립해 2016년 말부터 매년 1년간 적립된 금액을 문화창작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카드 보유자가 카드를 이용하면 문화예술 분야 창작 활동을 후원하게 되는 셈이다. 사전 분석 결과, 체크카드 100만좌 발급 시 연 3억 원 적립이 예측된다.

무엇보다 BC카드 핀테크와 연동해 모바일 카드로도 발급됨으로써, 정보기술(IT)에 기반을 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결합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카드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첨단 생활 속에서 핀테크 기술을 빠르고 편리하게 누리게 된다. BC카드 측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협의하여 100여 개 지역서점을 시범 대상으로 선정하고, 터치로 모바일 카드 결제가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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