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베트남 타이응우옌의약학대학과 교류협력 추진

2015-10-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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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와 베트남 타이응우옌의약학대학교가 교류협력 추진을 위해 총장 간담회를 갖고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양교 교류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타이응우옌의약학대학교 응우옌 반 손(Nguyen Van Son) 총장과 쩐덕꾸이(Tran Duc Quy) 부총장 등 6명의 일행이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이뤄졌다.
 

원광대학교와 베트남 타이응우옌의약학대학교)가 교류협력 추진을 위해 총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원광대]


양교 총장은 정기학술교류 확대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빠른 시일 안에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응우옌 반 손 총장 일행은 간담회에 이어 원광대 의과대학병원 및 치과대학병원을 방문해 의료시설을 돌아봤다.

김도종 총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타이응우옌의약학대학교의 우수한 학생들이 원광대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석·박사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의술을 배울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원광대는 의료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잘 갖추고 있으므로 물리치료, 임상병리, 간호사 등 의료행정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단기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타이응우옌의약학대학교 의사들이 원광대 의과대학병원과 치과대학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정보 및 학술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의사연수뿐만 아니라 지난 8월 몽골 철도병원에 개소한 U-Health Care Center와 같이 원격화상 진료시스템 및 의료영상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베트남 현지 환자를 화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케어시스템도 가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응우옌 반 손(Nguyen Van Son) 총장은 “매년 의료봉사활동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원광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3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양교의 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본격적인 인력양성 교류를 하루빨리 진행하고, 향후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68년 박타이 의과대학으로 시작한 타이응우옌의약학대학교는 현재 약 8,000여 명의 의·치·약학계열 학생을 보유하고, 타이응우옌 및 베트남 북부 지역민의 건강증진 및 보건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타이응우옌의약학대학교 국제협력센터에는 원광대에서 연수받을 인력을 위한 한국어 수업도 마련돼 있다.



특히 지난 7월 원광대학병원은 ‘지역해외환자 유치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일환으로 타이응우옌의약학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진 및 학생들의 교육과 연수를 비롯해 원광대학병원의 해외환자 유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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