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친족·직장 등 친밀 관계 성폭력 매년 증가

2015-10-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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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친족이나 직장 내 등 가까운 관계에서 성폭력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친족, 직장 내 성폭력 범죄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 3년간 친족 간 성폭력 범죄자는 1766명, 직장 내 성폭력 범죄자는 2853명 발생했다.

2012년 536명 발생한 친족 간 성폭력 범죄자는 2013년 606명, 2014년 624명으로 해마다 증가했으며 2012년 699명이었던 직장 내 성폭력 범죄자 역시 2013년 1013명, 2014년 1141명으로 매년 늘었다.

친족 간 성폭력은 동거인에 의한 경우가 1185명으로 60%를 훌쩍 넘었다. 직장 내 성폭력의 경우 상사 등 직장동료에 의한 경우가 1660명으로 절반을 넘게 나타났다.

임 의원은 "여전히 다양한 관계 내에서 갖가지 성폭력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 연령대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교육을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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