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내 아파트 가격상위 20%의 평균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2010년 5월 10억184만원 이후 3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12일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가격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10억608만원으로 10억원을 상회했다. 1년 전(9억4715만원)보다 6.2%, 2년 전(8억9278만원)에 비해서는 12.7% 오른 가격이다.
2008년 말 이후 흐름을 살펴보면 2011년 6월에 10억6158만원으로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월 8억9138만원을 바닥으로 반등했다. 지난 1년 동안 서울지역 소형아파트 매매가격은 6.2% 올랐고 중형은 4.4%, 중대형은 2.5%, 대형은 1.6% 상승했다.
서울지역 4분위 평균가격(5억9684만원)은 작년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 3분위(4억5217만원)와 2분위(3억5016만원)는 7.1%, 1분위(2억4524만원)는 7.4%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