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강태용이 지난 10일 낮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강태용은 조희팔과 함께 다단계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4만∼5만여명의 투자자로부터 4조원 가량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달아났었다.
강태용은 조희팔이 운영하던 업체의 재무와 전산 업무 등을 총괄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사기로 약 4조 원의 돈을 빼돌려 중국으로 도망갔다. 이후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사망한 후, 장례식을 치르는 장면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제작진이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조희팔은 2011년 12월 19일 사망한 날 이후에도 골프를 쳤으며, 웨이하이 단골 식당에서는 조희팔이 올 초까지 식사하고 갔다는 종업원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2인자 강태용 중국서 체포..4조원 행방 풀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