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내 주류와 비주류 간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정국'을 돌파하며 "재창당에 가까운 뉴파티(New Party) 비전을 밝히겠다"고 발표한 이후 아직까지 별다른 구상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11일 안철수 전 대표가 혁신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문 대표가 '뉴파티' 구상 발표에 앞서 당내 비주류를 끌어안기 위한 통합 행보에 나섰지만, 비주류 측은 자체 혁신안을 제시하며 문 대표와 선명하게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은 4·29 재·보궐선거에서 전패한 이후 반목과 대립, 정체와 답보를 계속하고 있다. 공천 방식을 둘러 싼 갈등과 대립만 존재하고, 낡은 타성과 기득권을 혁파해야 할 본질적 혁신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당이 배타적이고, 무능하며, 불안하고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안 전 대표는 이러한 당의 모습을 '낡은 진보'로 규정하고, 자신만의 처방전으로 4대 기조와 5대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4대 기조로 △'합리적 개혁 대 기득권 수구'의 새로운 정치 구도 짜기 △이분법적 사고와 관료주의적 병폐 걷어내기 △부패와 저급한 정치행태를 척결해 품격 있는 정치 선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 제시 등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는 4대 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당내 '수권비전위원회'를 설치해 총·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치 패러다임을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 및 막말 청산 등을 위한 '정치문화 개혁 TF' 설치 △김한길-안철수 체제 평가를 위한 집중토론 △19대 총선 평가 보고서와 18대 대선 평가 보고서 공개검증 △원칙 없는 선거와 정책연대 금지 명시도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혁신안을 관철하기 위해 문 대표와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혁신이) 우리 당의 중요한 문제인만큼 이 문제가 관철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만날 사람은 만나고 설득할 사람은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가 이날 혁신안을 발표한 데 이어 당내 비노(비노무현) 진영은 12일 혁신 토론회를 열고 당 혁신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문 대표는 대표·원내대표·4선 이상 중진 의원이 참여하는 중진연석회의를 정례화하고, 비주류 인사를 대거 포함한 특보단을 구성하기로 하는 등 통합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이처럼 당내 '혁신'과 '수권 비전'을 둘러싸고 비주류 내에서 저마다 다른 목소리가 분출하면서 문 대표의 '통합 행보'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은 4·29 재·보궐선거에서 전패한 이후 반목과 대립, 정체와 답보를 계속하고 있다. 공천 방식을 둘러 싼 갈등과 대립만 존재하고, 낡은 타성과 기득권을 혁파해야 할 본질적 혁신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당이 배타적이고, 무능하며, 불안하고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대 기조로 △'합리적 개혁 대 기득권 수구'의 새로운 정치 구도 짜기 △이분법적 사고와 관료주의적 병폐 걷어내기 △부패와 저급한 정치행태를 척결해 품격 있는 정치 선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 제시 등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는 4대 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당내 '수권비전위원회'를 설치해 총·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치 패러다임을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 및 막말 청산 등을 위한 '정치문화 개혁 TF' 설치 △김한길-안철수 체제 평가를 위한 집중토론 △19대 총선 평가 보고서와 18대 대선 평가 보고서 공개검증 △원칙 없는 선거와 정책연대 금지 명시도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혁신안을 관철하기 위해 문 대표와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혁신이) 우리 당의 중요한 문제인만큼 이 문제가 관철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만날 사람은 만나고 설득할 사람은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가 이날 혁신안을 발표한 데 이어 당내 비노(비노무현) 진영은 12일 혁신 토론회를 열고 당 혁신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문 대표는 대표·원내대표·4선 이상 중진 의원이 참여하는 중진연석회의를 정례화하고, 비주류 인사를 대거 포함한 특보단을 구성하기로 하는 등 통합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이처럼 당내 '혁신'과 '수권 비전'을 둘러싸고 비주류 내에서 저마다 다른 목소리가 분출하면서 문 대표의 '통합 행보'도 어려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