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은 9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유럽파와 국내파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리퍼링)과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지언학(알코르콘), 류승우(레버쿠젠) 등 유럽 클럽팀에 속한 선수 5명을 선발로 기용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호주를 공략했다.
한국의 선제골은 유럽파가 만들었다.
한국의 추가골은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뛰는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 연제민이 성공 시켰다.
전반 27분 최경록(상파울리)이 호주 골문 앞으로 길게 찬 왼발 프리킥을 호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공격에 가담한 연제민이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한국은 만회골을 뽑아내려는 호주의 공격을 봉쇄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해 진행됐다. 한국은 오는 12일 경기도 이천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호주 올림픽 대표팀은 모두 2016년 1월 AFC 23세 이하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 3위까지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다.